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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보고왔어요~

코슬립 2016. 9. 12. 10:31



영화 밀정을 보고 왔어요

개봉했을 때부터 송강호, 공유, 한지민 그리고 김지운 감독까지

누가누가 더 잘하나 대결하는 것처럼

다들 쟁쟁한 실력자들이 나와서 정말 기대 만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과 그 밀정 이야기 라니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어떤 사람이 밀정일까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 더 기대가 되었어요







팝콘, 콜라 장전하고 영화관안에 들어가보니

이미 자리는 만석!

그만큼 주목받고 있는 영화구나 했어요


원래 스파이 영화를 좋아하기도 했고

언제 들킬까 하는 조마조마한 건 별로지만

스파이로 인해 통쾌한 한방이 있다는게 정말 매력적이잖아요



근데 이건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 정말 가슴아픈 시대 이야기에

실제로 행해졌던 총격전, 추격전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보는 내내 너무 무섭고 마음이 아팠어요

한사람이 저항한다고 독립이 되는 줄 아느냐라는 말에

내가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땠을 까 나도 저런 용기가 있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영화를 보는 내내 옆자리 아줌마들의 소근소근 말소리

중반부터 신호를 보내는 내 방광 ㅠㅠ

영화는 점점 주인공들을 압박해 가고

집중도 잘 안되고 영화 자체가 스토리 보다는 우리한테 호소 하는 거 같고

연기 대결하는 거 같고 그랬어요....

영화보기전에 화장실 다녀올걸 이생각이 더 커져서 그런가

스토리 자체, 영화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런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고

요즘들어서 특히 많았었구요 인천상륙작전이나 덕혜옹주나...

그렇게 아픈 역사가 있었는데 그걸 잊은거냐!! 하고 혼나는 기분 ㅠㅠ

볼때부터 보고난 후 까지 괜히 마음이 무거워 지는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