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담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여행갈때 계획없이 한두가지 목표만 가지고 가서

이번 여행에도 딱 숙소만 정해서 갔는데요

2박3일의 한가한 여행의 마지막날

이번 여행의 목적인 떡갈비를 먹기로 했어요

다시 서울로 올라올때 버스를 타기로 해서

담양 터미널 근처에 있는 삼정회관으로~




아쉽게도 여기는 죽통밥이 없었어요 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죽녹원 근처에서 먹을걸 하고

후회가 되었지만 펜션 아저씨의 추천을 믿어보기로 하고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예산을 한사람당 3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그다지 비싸다고는 느끼지 않았지만

지금보니 어마어마 하네요ㅎㅎ




주문하고 십분정도 지나 차려진 첫번째 상

주로 밑반찬이랑 에피타이저 였는데요

아무래도 여러 음식이 많다보니

특출나게 맛있는 건 없었어요

저기 가운데 검은 덩어리는 오징어먹물튀김,

아랫줄 검은 건 죽순을 와인으로 조리한 음식 이었는데

오징어튀김은 그냥 오징어튀김 맛 이었고

와인 죽순은,,,, 제입맛에 맞이 않더라구요 ㅜㅜ


여기서 느낀건데 아무래도 메뉴랑은 거의 같은게 없더라구욯ㅎㅎㅎ

여기서 메뉴 시킬땐 그냥 메인메뉴만 보는걸로~



드디어 나온 한우곰보떡갈비!!

보통 알고 있는 떡갈비와는 다르게 좀더 울퉁불퉁 했고

아래에 마늘이랑 버섯이 구워져 있었는데

이게 좀 퍼석퍼석하니 뭉쳐지지 않고 자꾸 부서져서

마치 그냥 불고기를 먹는 기분 ㅜㅜ


젤 맛있었던 건 아래 귤이 올라간 무침 이었어요..

고기랑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코슬립유라


마지막은 이렇게 반찬이랑 된장국, 굴비

그리고 죽순나물밥이 나왔어요

이마저도 배가 불러서 다 먹진 못했다는 ㅜㅜ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라 사람도 많이 왔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떡갈비 집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여행의 핵심 이었지만 ㅜㅜ

그래도 배부르게 여러 음식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엔 꼭 죽통밥 그리고 제대로된 떡갈비를 먹겠어요 ㅠㅠ

Posted by 코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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